

사진 출저 : 네이버 블로그 맥진(맥 공식 블로그)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서성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설레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서성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패션플라워의 발매일이 7월 15일이라는 것만 알고, 13일 온라인 발매 찬스를 놓친지라,
그 화장품 커뮤니티 언니님들의 새벽에 가서 줄 서야겠네요^^를 그 문자 그대로 믿은지라(다른 지방 맥은 실제로 줄을 섭니까?? 서보신 적 있으신 분 손!!)
7시에 인천에 온리 원 하나 있는 맥 매장, 신세계에 가서 맥 매장에 가까운 출구에서 7시부터 기다렸습니다.
멀리서, 검은옷의 맥녀들이 상자 만지는 것도 봤어용 ㅎㅎ
지루해서 맥도날드에 앉아서 폰게임도 하고, 아침부터 농수산물 시장을 산책하기도 하는 우아한 전원생활을 즐겼습니다.
정말 이로 말할 수 없는 긴 시간이 흐르고, 다시 그 백화점문으로 들어갔더니,
갑자기 할머님들이 하얀 종이를 들고, 와글와글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하..할머니들이 매..맥?!!
그 하얀종이를 보니까, 브랜드별로 샘플을 주는데 선착순 100명!! 이라서 아침부터, 딸, 며느리, 심지어는 코코 자는 아가까지 매시고는 샘플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인천 신세계 맥 매장을 와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지하철역쪽으로 나와서 바로 꺾어 들어가면 제일 큰 매장이 맥입니다. 전 바로 꺾어서 들어갔죠,
맥녀님들이 패션플라워로 화장하고 계시더라구요.
역시나 제가 1등...
이런 거 말고 공부로 일등해보고 싶습니다.. 흑흑
아침 7시부터 기다렸다고 하소연하니까, 언니들이 놀라던 눈치였어요.
(전 이 컬렉션을 자그만치 4월인지 5월부터 www.temptalia.com에서 보고 기다려온 사람입니당!훗)
일단 에버힙도 발라보고, 썸머샤워(립스틱 형태의 립글로즈라고 생각하시는 걸 추천)도 얹어보고, 알파걸이랑 라이트썬샤인을 핑거팁하려고 했는데, 친절한 맥녀님!!께서 얼굴에 테스트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맥 뷰티밤(BB크림, 근데 블레미쉬 밤이라고 표기안하고 뷰티밤이라고 표기한 거 보면, 맥은 그래도 양심은 있네요)을 탱글탱글한 네모 브러쉬로 펴서 발라주셨고, 제 피부가 울긋불긋한것이 벗겨져서 그런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역시 세안제를 좀 순한 거 써야하나봐요..ㅠㅠ
하이라이터로 라이트선샤인을, 눈썹밑, 볼, 인중,턱등에 쓸어주셨는데, 빛이... 진주광?? 지금도 예쁜 윤기가 남아있습니당!! 역시 얘도 질러야하나... 쳇
알파걸은 조금더 핑크스러울 줄 알았는데 제 눈에는 약간 오렌지스럽게 보였어요. 제 얼굴형에는 코 옆으로해서 가로로 넓게 쓸어주는 게 귀여워보이고 예쁠 것이라고 바르는 방법도 추천. ㅎㅎ
입에는 아까 바른 에버힙 위에다가 버딩 뷰티라는 립젤리를 발라주셨습니당
하.. 다 끝나고 거울 보는데, 미소녀느낌이 나는 제가..!! (안경쓰고 했는데도 괜찮았어요) 특히 립젤리가 마음에 들었어요. 몇시간이 지난 지금도 오색펄은 남아있는데, 이건 또 이거대로 매력이...ㅎㅎㅎ 이게 그 유명한 맥의 트라이앵글 팔이인가.. 세 개씩 묶어서 춫천.
여튼 그리고 제가 홑꺼풀..ㅠㅠㅠ 이라서 라인을 속눈썹 채워도 아무것도 안보인다. 했더니, 소바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이 색상이야 워낙 유명한지라 그리고 가난한 화장품 덕후인지라, 알고 있었고 그래서 테스트 받아봤더니, 그러니까 레전설 한예슬 사진과는 다르지만, 눈에 약간 깊이감을 줘서 이것나름대로 예쁘더라구요.
여튼 진짜 좋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분덕에 거의 풀메이크업도 받고 좋았었어요 ㅎㅎ (근데, 얼굴이 낯이 익던데,, 슈에무라 계시던 분 같았거든요.. 워낙 친절해서 기억에 남는데,,, 매장에서 옮기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서 아리까리하네여)
결국 지른 건, 원래 골랐던 알파걸과 에버휩이었는데요.
사진찍어서 자랑하고 싶으나, 제가 카메라가 없어요..ㅠㅠ
영수증 인증입니당!

그리고 늘어난 맥에서 질러야지 리스트....

커버력이 극강은 아니나, 쫀쫀한 텍스쳐, 그리고 양심적으로 뷰티밤이라는 이름 달고 나왔고, 식약청에서 안티에이징 인정을 받았다는데(사실 나라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안티에이징은 하나입니다. 자외선차단 하나는 확실하다 이거죠!!) 자외선차단기능도 있다고 하고, 만약 고가의 비비를 사게된다면, 아마 전 이 아이를 지를 것 같습니당.



품절은 알파걸이지만, 저는 은근히 이 아이가 물건인 것 같은데, 지르시는 분들이 없네여. 지금 거울봐도 예쁜 광택이 흘러요. 흠.. 이건 테스트할 때 쓴 브러쉬의 힘인가..
여튼 원래 한 번 지르기 시작하면 끝이 없나봅니다.. 미안해 용돈들아 ㅠㅠ 다시 또 긴축재정 시작




덧글
gloomycat 2011/07/15 16:39 #
앗! 인천사시는 군요! +0+ 데헷~ (어휴~ 이 지긋지긋한 지연 학연;;그래도 기쁘다;;)사은품 전쟁은 저도 동네해서 해본지라 아하하;;(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악몽ㅜ.ㅜ)
저도 메이크업 제품은 맥 찬양중~
하지만 맥누님들의 포스는 무서워요;
음악도 클럽풍으로 쿵쿵 울려서 저의 소심한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능..ㅜ.ㅜ
그분들 주제가로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ㅁ;
쿤블리 2011/07/15 17:07 #
특히 그 화려한 스모키와 브론즈 메이크업 가끔씩 문신도 하고 계시더라구요. 근데 레알 친절한 맥녀 만나서 다음에도 오프가서 사게영 ㅋㅋ
시크앵 2011/07/15 16:54 #
제가 바로 그 트라이앵글 팔이에 당한 건가요 ㅠㅠ난 매장 언니 추천도 아니었는데 스스로 당한 케이스 ㅠㅠ ㅋㅋㅋㅋ
라이트 선샤인으로 테스트 받으신 쿤블리님의 볼이 궁금합니다
라이트 선샤인 개봉기나 메이크업 후기가 넘 안 올라오는 것 같아요 ㅠ
외국꺼 찾아봐도 별 거 없고 우리나란 다 알파걸만 사는 분위기? 저도 라이트선샤인이 은근 이쁜 것 같은데 ㅠ
작년 디즈니 컬렉션 때나 그럴 때는 실제로 줄서서 기다리고 사는 경우도 있었다고는 하는데
맥이 한정팔이에 재미를 붙였는지 한정을 너무 자주 내놓으면서부터는 줄서기도 거의 사라졌어요
인기 많은 것도 잠실 롯데나 명동 본점 정도만 먼저 품절되는 편이고 나머지는 늦지막하게 며칠 지나도 다 있더라구요
아무튼 아침부터 고생하셨어요 ㅎㅎ 그래도 맘에 드는 걸 겟했으니 기분 좋은 하루 시작입니다 ㅎㅎ
쿤블리 2011/07/15 17:57 #
그래도 그 바쁜 맥에서 풀메이크업도 받고 조..좋은 시작이었겠죠?ㅋㅋ 시크앵님의 맥 패션플라워 아가들도 잘봤어요... 저도 곧 버딩뷰티님을 모셔올 것 같...같습니다,..맥의 트라이앵글팔이는 외국뷰티책에서 읽은건데요. 하나를 쓰면,그거와 같이 필요하다고 다른 물건들도 같이 보여주는거에요 ㅋㅋㅋ 아마 전 함정에 걸린 것 같습니다..ㅠㅠ
그리고 라이트 선샤인은 지금도 거울보면서 오오 윤기윤기!! 이러면서 보고 있어요. 펄감이 약하다고 까는데, 이게 은은해서 예쁘던데.. 흑흑 맥이라고 다 클럽삘나는 하이라이터만 내란 법은 없잖아요 흑흑 불쌍한 라이트썬샤인 ㅠㅠ
gloomycat 2011/07/15 17:10 #
하핫. 저는 그분의 친철함에 지갑을 통째로 받치지 않도록 당분간 피해다녀야겠네요 ㅡ.ㅡ
쿤블리 2011/07/15 17:58 #
ㅋㅋㅋㅋㅋ 하지만 직접 당해봐야 알 수 있어요 ㅋㅋㅋ
개희 2011/07/15 17:16 #
악ㅋㅋㅋ 어떡해요... 7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머니들이 맥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좀 웃을게욬ㅋㅋ저도 막 실제로 엄청 바글거린다? 라고 느꼈던 건 베네머스빌레인즈 때? 시크앵님이랑 비슷하게 느꼈군요
그 때 10시에 수업끝나고 10시 40분쯤 맥 매장 도착했는데 바글바글바글바글
그래도 막 물량딸리고 사실 이렇지는 않았세여
다음에는 그냥ㅋㅋㅋ 10시 반에 느긋하게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당ㄱ-...
예전처럼... 그니까 베네머스빌레인즈때처럼 막 다들 미쳐서 사진 않더라고요
원더우먼만 해도, 뭐 저도 하나도 안 샀고-_; 그냥 그때가 대란 중의 상대란이라서
다들 벌벌 떠는 거 같아요~ 샤넬같은 경우도 대란이다 뭐다 하는데 당일날 가면 100프로 다 있고 다음날 가도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그렇게 난리였던 5구도 한 사흘? 있다가 갔는데 강남신세계에 쌓였던데요~
암튼 맥은 온고잉은 내놓을 생각을 안하고 맨날 한정ㅋㅋㅋㅋㅋㅋ 이래도 되는건가ㅋㅋㅋ
쿤블리 2011/07/15 18:01 #
근데 제가 메이크업 테스트 받고 있을 때, 아침 마실 나온 할머님들께서 맥의 컴팩트형 파운데이션에 지극한 관심을 보이고 계시더라구요. 언젠가는 정말 나이 많으신 분들을 위한 최강 커버력의 한정도 나오지 않을까요?ㅋㅋ그...그렇겠죠?? 역시 다음번(이번 여름은 패션플라워로 끝낼거에여ㅠ)은 좀 느즈막히 가야겠어요. 친분있는 분들이 잉여력과 집착의 좋은 결합이라고 까고 있더라구요.,.ㅠㅠ 근데 저도 요즘 베너머스 빌레인즈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는데, 은근히 중고로 많이 나오더라구요.. 사실 그 대란설은 화장품 업체 관계자가 여론을 조작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7시에 나가고 깨달은 것 같아요 ㅠㅠ
개희 2011/07/15 18:08 #
즈도 베네머스빌레인즈 때 쿨 파우더(몇달전에 온고잉으로 떴습니다) 2개랑 톡식테일, 이노센스비웨어, 쉬후데어즈랑 다른색깔 하나 더 이렇게 쟁였는데요, 지금 남은 건 쉬후데어즈 하나예요..^^솔직히 각 컬렉션마다 최대 2-3개 이상 살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ㅜ
그 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 힝
전 세미프레셔스는 딱 봤을때 별로 땡기는 건 없는데- 미네랄라이즈는 한 번 보려고요!
아이섀도는... 쉬후데어즈만으로도 충분합니다-_;; 정말로ㅠ.ㅠ
진짜 필요하다~ 완전 대박~ 이런 것만 사려고요 한두개씩만ㅜㅜ 흑
뭐랄까 맥은... 대체 뭐하는거야<싶을 정도로 한정을 완전 쏟아내기는 하는데... 온고잉도 예쁘긴 한데 하도 쏟아내는 한정때문에 묻히는 기분이 든달까요-_;;
아무튼 지갑을 잘 추스려야죠ㅜㅜㅜㅜㅜㅜ
쿤블리 2011/07/15 19:16 #
맥이야말로 진짜 화장여덕들의 경제력을 저격하기 위해서 외계에서 보낸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쌓아논 맥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정작 다른브랜드를 못살까봐 그게 더 걱정이에여 ㅠㅠ
전 정작 돈 모아서 오쏘페어랑 마이다크매직 중고 살 것 같아여... 지나간 한정까지 건들이면 어쩌자고 ㅠㅠ
개희 2011/07/15 19:30 #
즈는 마이다크매직을 판 1인으로써... 그닥 추천드리지 않아여ㅜㅜ..뭐랄까 그 펄색상이 예뻐서 사는건데(보라와 핑크) 펄이 안보여요...
영펑크랑 비슷하다 그래서 샀었는데 영펑크는 펄감이 뙇 보이는 반면
마이다크매직은 검은색이 더 우세해서... ㄱ- 잘 손이 안가더라고요
물론 쉬후데어즈도 관상용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인그릴때나 가~끔 쓰고
오쏘페어는 즈는 못구했긔여ㅜㅜ* 그때는 맥에서 뷰파에는 관심이 없어서,
근데 오쏘페어는 확실히 예쁘더라고요~ 발색도 괜찮구
쿤블리 2011/07/15 19:54 #
직접 사용하셨던 분의 진솔한 조언감사드립니다 ㅎㅎ파우더룸에 새것 (3만원정도에)이 가끔 매물로 올라오더라구요.. 매의눈으로 지켜보고는 있는데 돈이 안생겨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