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KISS가 아니라 MY FIRST MAC 화장이나 하고 다니고


글을 쓰기에 앞서..
1. 저는 차우차우가 아닙니다. 


고단한 대학교 1학기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이전글. 내가 쿨톤이라니!!(feat.백박사)로 인해 그럼 쿨톤 화장품을 사야겠네
라는 일념하에
조용히 몸을 숨기고 살던 돼지저금통을 도살하고 맥에 갔습니다.
(물론 가기 이전에 뷰티 커뮤니티 정독)
무려 화장도 안하고 가서는 제일 처음 딱 고른건, 웰드레스드
화사하고 이뻐서 한번에 눈에는 튀었으나, 광택감과 비슷한 거 있어..크리로 패스
애초에 사려고 했던 핑크 컬트님(맥 지니어스)을 모셔왔습니다.
코스인사이드에서 봤던 발색이 너무 예뻤던것도 있지만,
딸기우유 광풍 속에서 새침한 듯 품절된 다른 친구옆에 홀로 처량히 남아있던 그 아이는 마치..
걸그룹광풍속에서 혼자 음원차트 40~50위를 전전하는 음악성은 있으나 대중성은 없는 솔로 여가수..(심지어 외모도 눈에 안뛰는)같은 느낌이었던지라...
심지어 이름은 pink cult인데 이름과는 다르게 염세주의자스러운 핑크.. 다들 날 데려가줘요하면서 앉아있는데, 혼자 가져가던지 말던지 하면서 앉아있던 그 모습이....ㅠㅠ

핑크 컬트 넌 내꺼야 하고 사왔어요.
하 근데 발색도 안해보고 사옴요...;ㅅ;
그... 이글루스를 읽으며 봤던 왠지 돈을 쓰고 싶은 그런 날이었나봐요..

나한테 주는 선물도 선물인지라 선물 포장 해주세요
하고

그 고명하신 러브론님을 발랐는데, 쌩얼이었는데... 오오 예쁘다가 절로 나왔습니다.
다들 이렇게 개미지옥에 빠지나봐요.

여튼, 저는 저의 첫번째 맥 제품은 아마도 7월 발매 예정인 패션플라워 일 줄 알았어요. 그 날을 위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었는데.... 여튼 핑크 컬트 넌 내꺼야!


p.s. 저희동네 맥 매장이 한정광풍에서 벗어난건지, 한정제품들이 꽤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콰이트 큐트의 하트 블러셔(보라색 빼고) 둘도 남아있었고... 하아.. 뭐랄까 한껏 꾸미고 미팅에 나갔는데, 억지로 끌려나온 친구만 퀸카가 되고, 주선자 둘만 남아있는 풍경 같았어요..ㅠㅠ

덧글

  • 후르츠펀치 2011/06/09 01:01 #

    아 비유 너무 잘하세요 빵 터지고 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로 여가수에 미팅ㅋㅋㅋㅋㅋ
  • 쿤블리 2011/06/09 09:26 #

    재밌게 봐주셨다니 기쁘네요 ㅋㅋ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